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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 9월
내게로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.
■■■ 님.
릭 아크만 회장님께서
당신에게 남기신 유산이 있습니다.
오셔서 직접 수령해주십시오.
직접 쓴듯한 손편지.
처음에는 장난같아 시덥지 않게 생각했지만
편지의 뒷장에 새겨진 Ackman의 날인은 너무도 정교했고,
표시되어 있는 주소는 아크만의 별장으로 잘 알려진 섬이었으며
결정적으로
편지와 함께 동봉된 사진을 보며 직감했다.
그것은 기억에도 잘 남아있지 않은 아주 어린 시절의 내 모습.
... 그저 장난은 아닐 것이다. 라고..
릭 아크만 회장.
그는 생전에 불특정 다수를 후원한 이력이 있으니.
그 행운이 드디어 내게도 찾아온 것이 아닐까.
누군가는 희망을.
누군가는 의심을.
누군가는 흥미를 안고.
아크만의 저택으로 향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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